"고위직 공무원 음주운전 증가"

5급 이상 공무원들과 정부투자기관의 과장급 이상 간부들의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매년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자위 소속 민봉기(閔鳳基.한나라당) 의원이 경찰청 제출 자료를 분석, 발표한 `음주운전 피단속자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5급 이상 공무원 66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는 지난 2001년 전체 적발건수인 74명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5급 이상 공무원은 114명이었다. 또한 정부투자기관의 과장급 이상 피단속자도 올들어 지난 8월까지 6명으로 지난해의 3명보다 두배가 늘었다. 민 의원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모범이 되어야 할 공직자가 음주행위로 단속이 되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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