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 CEO 대거 訪韓 ‥ 국내투자 타진

다임러크라이슬러 듀폰 브리티시텔레콤 등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아시아지역 투자담당 책임자들이 다음주 대거 방한한다. 이들 기업의 상당수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에 물류거점을 설치하거나 기존 투자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현 정부의 동북아경제중심 구상에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KOTRA(사장 오영교)는 16일 "오는 24일부터 2박3일간 '동북아 허브로서의 한국' 포럼을 개최키로 했다"며 "포천지가 선정한 5백대 글로벌기업 15개를 비롯한 47개사의 CEO, 아시아지역 본부장, 본사 아시아투자담당 책임자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KOTRA는 참가 기업 가운데 미국 게일(건설업), 룩셈부르크 IEE(전자) 등 10여개사가 연구개발(R&D)센터와 물류거점 설치, 공장 증설 등 대규모 투자를 적극 검토 중이며, 일부 업체는 방한기간중 투자처와 투자의향서를 교환하는 등 투자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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