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비브리오균 잇따라 발견...주의 당부

경기도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잇따라 발견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9일 도(道)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지역해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발견된데 이어 같은달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 갯벌에서도 같은 균이 검출됐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시흥시 월곶동과 오이도의 갯벌및 수족관 물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나왔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는 가능한한 어패류의 생식을 금지하도록 도민에게 당부했다. 치사율이 40∼50%에 달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만성 간질환 등으로 저항력이 약한 허약자들이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해안지역에서 낚시 또는 어패류를 손질할 때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오염된 해산물을 생식해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된 경우 갑작스런 발열, 오한,전신쇠약감,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발병 30시간 전후해 하체를 중심으로 수포, 궤양, 괴사들이 나타난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5월 18일 전국에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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