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날' 30년만에 부활

약(藥) 관련 업계와 단체의 축제인 `약의 날' 행사가 30년만에 다시 열린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다음달 10일을 제17회 `약의 날'로 정하고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 한국약학대학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기념식,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약의 날'은 지난 57년 처음 제정돼 매년 행사가 열렸으나 72년(16회)을 끝으로그 이듬해부터 `보건의 날'(4월 7일)과 통합됐다. 행사일도 1회 때는 `11월 18일'이었으나 2회부터 `10월 10일'로 변경됐다. 올해 `약의 날' 행사는 다음달 10일 서울 코엑스 아셈센터 기념식을 시작으로사흘간 진행되며, 약 관련 포스터 전시회, 국내외 학자 초청 세미나 등이 이어진다. 관련 업계와 단체는 지난 7월부터 행사추진본부를 구성,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올해 행사 내용과 예산(1억7천여만원) 조달방법 등에 대해 협의해왔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행사를 이어가는 것이므로 17회로 정했다"며 "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과 국내 제약산업의 육성방안논의가 주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건복지부도 행사의 취지와 부활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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