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아프리카, 29일 정상회의서 단일통화 협의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15개 회원국정상들은 29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역내 단일통화 도입 문제 등을 협의한다. 이들 정상은 이 회의에서 그동안 검토해온 역내 경제 통합을 가속화하는 방안과 중앙은행을 창설하는 문제 등을 놓고 집중 논의를 벌일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AFP에 밝혔다. 이들은 또 1억달러 규모의 안정협력기금 조성과 1억달러의 중앙은행 설립 자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ECOWAS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지난 27일 이곳에서 회의를 열고 이번 정상회담 의제 등을 조율했다. 감비아, 가나,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의 지도자들은 지난 2000년 4월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CFA 프랑과 함께 사용될 서아프리카 제2의 단일 통화권을 창설한다는데 합의했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아크라 회의 참가국들이 올해까지 통화를 먼저 통합한 다음CFA와 합쳐 단일 통화권을 창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획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졌으며, 각국은 획기적인 인플레 감축 등 엄격한 경제실적 요건을 맞추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부자 AFP=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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