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정액요금 '파격할인'..커플 무료통화 '핌' 데이터 2배 이용

KTF가 가족이나 연인 중 한 사람과 무제한 무료통화 혜택을 주는 커플요금제를 비롯한 새로운 요금제 5종을 선보였다. KTF는 오는 15일부터 016,018 가입자 중 한 커플이 월 기본료 2만2천3백65원을 내면 언제 어디서나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커플요금제'를 시행한다. 커플 이외의 사람과 통화할 때에는 10초당 19원을 내야 한다. 이같은 요금제는 옛 신세기통신(017)이 1990년대 후반에 도입,많은 가입자를 확보했으나 네트워크 부하를 가중시키는 등 문제점이 발생해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KTF가 파격적인 조건의 커플 요금제를 도입함에 따라 다른 이동통신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멀티미디어 서비스 브랜드인 핌(Fimm) 이용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전 요금제보다 2배 이상 많은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요금제도 선보였다. '핌650'요금제의 경우 기본료 6만5천원을 내면 1개월간 약 1기가바이트(2백만패킷)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휴대폰으로 매일 30분씩 실시간 TV를 시청할 수 있는 분량이어서 무제한 요금제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월 기본료 1만4천원인 '긴 통화' 요금제에 가입하면 통화시간이 3분을 넘어설 때 10초당 통화료(18원)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KTF는 주말에 통화량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평일 무료통화 시간 만큼 공휴일과 주말에 추가로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요금상품도 선보였다. 현재 이용 중인 요금상품에 월 1만원을 추가하면 10시간,6천원을 추가하면 5시간 통화 혜택을 주는 '에브리데이 요금상품'도 출시했다. 요금제 가입 및 변경을 하려면 KTF 멤버스 센터(1588-1618)나 사이버 고객센터(www.ktfmembers.com)를 이용하면 된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