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추석 특수 기대 `실종'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유통업체들의 올 추석 경기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2일 대전시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추석선물 상품 판촉에 돌입했으나 기업체들의 반응은 지난해 5만-6만원선에서 절반 이하로 줄어든 2만-3만원대 중저가 상품을 선호하고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올 추석 선물로 멸치 선물세트를 비롯 양말, 손수건, 타월세트와 비누.세제.통조림 등 2만-3만원대의 중저가 상품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추석 성수품인 배와 사과 등 과일은 집중호우와 병해충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20% 정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 매출이 저조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석의인기 상품인 한우 갈비는 포장단위를 좀 더 줄여 저렴한 알뜰 상품으로 판매한다는계획이다. 대전 롯데백화점 등 기타 백화점들도 그동안 추석 상품권으로 인기가 높은 10만원짜리 상품권보다는 10만원 이하의 저가 상품권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예년보다 일찍 온 추석과 경기침체 등으로 추석명절 특수를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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