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컴퍼니-(3) 제조업] 철강 : 포스코‥2005년까지 세계1위기술

포스코는 6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2005년까지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일반강 수요는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데 반해 고부가가치강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주목,시장 지배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아르셀로,신일철 등 선진 철강사들도 날로 다양해지고 높아지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예외 없이 제품 고부가가치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품 고부가가치화는 철강사의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게 포스코의 판단이다. 포스코가 설정한 4대 전략제품은 △자동차용 강판 △API강재 △스테인리스 400계 △전기강판 등으로 모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6대 전략과제는 여기에 파이넥스 공정 상용화 기술과 차세대 구조용강 제조 기술을 더한 것. 포스코는 오는 2005년까지 6대 전략과제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달성하고 앞으로 5년 내 대량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2007년 4대 전략제품의 판매량을 자동차용 강판은 3백만t,API강재는 1백만t,스테인리스 400계 제품은 30만t,전기강판은 70만t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신제선 공정을 개발,상용화함으로써 제선공정의 일대 혁신을 이룩하고 포스코 고유의 고기능 강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올해 6대 전략과제에 대한 연구개발비 비중을 지난해 24%에서 올해는 42%로 확대,R&D자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자동차 강재 가공 연구센터를 완공했으며 올 3월에는 TWB 사업을 완공하는 등 제품 이용 기술도 고객사에 지원할 계획이다. 신일철 코러스 잘츠기터 등 해외 철강사와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베들레헴스틸 등과의 공동 연구도 활성화하고 있다. 관련 설비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항제철소에 지난 4월 스테인리스 400계 설비 능력 증강을 완료했으며 자동차용 강재의 경우 3월 중 광양제철소에 연주기 개조를 완료,3열연공장을 자동차강판 전문공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시작했다. 최근 중국 생산법인에 표면처리강판,전기강판 설비를 완공한 데 이어 조만간 스테인리스 설비도 완공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기술정책위원회를 열어 중기 기술개발 계획의 추진 현황을 분석,중점추진 사업과 신규 전략실행 과제를 선정해 이를 올해 실행운영 전략에 반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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