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 목선, 북한 경비정에 인계

기관고장으로 표류,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어선이 송환됐다. 23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께 기관고장으로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주민 3명이 탄 북한의 0.5t급 소형 목선이 정부의 송환결정에 따라 오후 8시35분께 북방한계선 상에서 북한 경비정에 인계됐다. 속초해경 경비정은 현내면 명파리 앞 해상까지 떠내려 왔던 북한 목선을 북방한계선까지 예인, 북측에 넘겨줬다. 한편 동해상에서는 지난 2001년11월18일 라춘범(당시 49세)씨 등 주민 2명을 태운 채 강풍에 표류중이던 북한 선박이 발견돼 거진항으로 예인됐다 하루만인 19일 해상에서 선박 선원 모두 북측 경비정에 인계된 바 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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