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라리오산업 김창일 회장, 예술가로 변신…30일 첫 개인전

예술작품 수집가로 외국에 더 널리 알려진 천안소재 아라리오산업의 김창일 회장(52)이 작가로 변신,첫 개인전을 갖는다. '씨킴(CI KIM)'이라는 예명으로 본격 작가의 길로 나선 김씨는 평면작업,오브제,사진,설치,영상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다루는 포스트 모더니즘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업가로 성공한 뒤 이제는 작가의 길로 들어선 그는 순수 전시공간만 2천7백㎡가 넘는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갤러리를 천안에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30일 충남 천안시 신부동 '아리리오 갤러리'에서 선보일 그의 작품은 아크릴 물감으로 가득 채워진 풍경에서 사진과 비디오로 제작된 자화상,전시장 내부로 옮겨온 마네킹 등 다양하다. 20여년 전부터 에술작품 수집에 나서 국내보다는 세계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컬렉터의 역량을 보여주듯 이곳에는 자동차 크랭크축으로 만들어진 아르망의 '백만마일'과 데미안 허스트의 'hymn(찬가)' 등 유명작가의 작품이 즐비하다. 그는 "예술은 나의 꿈이었고 이제는 나의 인생이 될 것"이라며 "세계를 향하고꿈을 설계하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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