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천, 하재훈 감독 선임

프로축구 부천 SK가 터키 출신의 트나즈 트르판감독의 중도 하차 후 감독대행을 맡았던 하재훈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부천은 19일 하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하고 연말까지 월봉 1천25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부천은 팀 전력 강화를위해 당초 외부 인사를 사령탑에 앉힐 예정이었으나 기업의 여건 등을 감안, 입장을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 관계자는 "하 감독대행이 눈에 띄는 성적은 내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 힘을 실어줄 경우 좋은 결과를 나올 것으로 보고 승격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은 또 독일프로축구 2부리그 LR 알렌에서 골키퍼 트레이너를 역임한 미하엘크라프트(37)를 GK 코치로 영입했으며 지난 2000부터 2년간 뛰었던 우루과이대표팀출신의 미드필더 샤리(27)를 다시 불러들였다. 그러나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활약을 하지 못했던 터키 출신의 무스타파는 18일자로 퇴출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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