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 2억2천만원 오늘 반환"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회장 조양상)는 18일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굿모닝시티로부터 받은 4억2천만원 중 2억2천만원을 오늘 오후 5시께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돌려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돈은 민주당과 논의를 거쳐 받기로 했으며 나머지 2억원도 민주당측에서 마련되는대로 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 강운태 의원도 비서관을 통해 오늘 낮 12시께 1천만원을 돌려줬으며, 같은 당의 허운나 의원과 김한길 전 의원 등으로부터도 윤창열씨 후원금을돌려받았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또 "굿모닝시티에서 계속 사업권을 붙잡고 고집을 부리거나 주식을처분하려고 한다면 대표이사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굿모닝시티가 지난해 대선 전후 여야 정치인 10여명에게 120억원대의 로비자금을 제공한 내부 문서가 확인됐다'는 내용의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계약자협의회에서 확인한 게 아니라 취재기자들 사이에서 나온 얘기일 뿐"이라고해명했다. 조 회장은 또 지난 16일 기자회견 중 언급한 '굿모닝시티, 3천900억 해외법인투자 의혹'과 관련, "내부 문건에 나와 있던 해외법인은 미국의 종합 부동산 개발그룹의 한국 지사인 E사였다"며 "실제로 투자가 이뤄졌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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