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대도시 사무실 공실률 사상 최악

일본의 장기 경제침체 영향 등으로 도쿄(東京),오사카(大阪), 나고야(名古屋) 등 3대 도시 도심의 오피스빌딩 공실(空室)률이 사상최악의 수준을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한 사무실중개업체의 발표를인용,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 도심부의 지난 6월말 공실률(대실 면적에 대한 공실 면적의비율)은 한달전에 비해 0.07%포인트가 상승한 8.57%를 나타냈으며, 오사카 비즈니스지구는 0.13%가 오른 11.01%, 나고야는 0.18%가 오른 8.64%를 각각 기록했다. 도쿄의 조사 대상은 치요다(千代田), 주오(中央), 미나토(港), 신주쿠(新宿),시부야(澁谷) 등 5개 구로 공실률이 2001년 10월이후 계속 상승, 지난 1989년 조사개시이후 최고치를 4개월 연속 경신했다. 이에 따라 사무실 공급이 많아져 6월말 현재의 평균 임대료는 1평당 1만8천684엔으로 하락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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