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호주투자계획 철회 … 현지貨 가치 상승 영향

LG화학은 당초 1억9천3백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던 호주 에틸렌디클로라이드(EDC) 생산법인 설립계획을 철회키로 10일 결정했다. LG화학은 최근 호주달러 가치의 급격한 상승(20% 이상)과 현지의 전반적인 투자환경 악화로 사업성이 크게 저하돼 공장건설 계획을 철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번 철회 결정에 따라 향후 폴리염화비닐(PVC) 사업을 확대해나가는 데 필요한 안정적 EDC 확보를 위해 대체 투자지역을 물색하는 등 다각적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업계에서는 LG화학이 중국 푸젠(福建)성에 EDC 공장을 건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LG측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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