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시즌 10호포..루키투수 윌리스 7연승

슬러거 새미 소사(35.시카고 컵스)가 시즌 10호아치를 그렸고 루키투수 돈트렐 윌리스(22.플로리다)는 7연승으로 최희섭(24.시카고컵스), 서재응(26.뉴욕 메츠)과의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소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5회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5일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대포 2방을 쏘아올리며 부정 방망이 사건 후홈런 행진을 재개했던 소사는 시즌 10호째를 기록하며 통산홈런수를 509개로 늘렸다. 하지만 시카고는 소사의 홈런과 8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6개 뽑아낸 선발 마크프라이어의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구원투수 조 보로스키가 9회초 제프 젠킨스에게 3점홈런을 허용하며 3-5로 역전패했다. 또 윌리스는 이날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을 9안타 1실점으로막고 6-1 승리를 이끌어 지난 달 26일 신시내티전부터 7연승을 달렸다. 서재응이 5승을 기록한뒤 손톱이 부러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최희섭도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주춤한 사이 지난 17일 메츠전 완봉승을 포함해 8승1패(방어율 2.26)의 빼어난 성적을 올린 윌리스는 타이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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