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 내국인 카지노는 여전히 호황

최근 국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말부터 영업을 시작한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 호텔.카지노는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달들어 하루 평균 호텔.카지노 입장객이 4천70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영업개시 첫 달인 지난 4월 하루 평균 4천300여명에 비해 9% 가량 늘어난 것이다. 호텔.카지노의 하루 평균 매출도 지난 4월 17억원에서 이달 들어 18억원으로 6% 가까이 늘어났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스몰카지노의 매출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메인카지노의 매출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모두 477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는 강원랜드 호텔의 객실 점유률도 4월 한달 평균 52%, 5월 한달 평균 73% 등으로 평균 62.5%에 이르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라크 전쟁과 사스 발생전 서울 시내 유명 호텔의 객실 점유률이 60∼70%였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경제상황에서 호텔.카지노는 상대적인 호황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말 개장했던 강원랜드 스몰카지노.호텔은 하루 평균 입장객 2천500여명, 하루 평균 매출액 13억원, 하루 평균 객실 점유율 95%를 각각 기록했었다. (정선=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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