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재처리 확인중"

정부는 8일 `북한이 8천여개의 폐연료봉 재처리작업을 시작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지난 4월말 징후를 포착한 것은 사실이나 그 이후 추가 활동이나 특이동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한미간 긴밀한 정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핵 재처리 시설을 집중 추적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며 "현상황에서 북한이 재처리시설 가동에 나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폐연료봉을 재처리했다고 판단하려면 고열과 수증기 등의징후 외에 재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정한 수준의 방사능이 감지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그런 징후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며, 한미 양국이 정확한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