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자회담 결과 일본에 설명 계획

미국은 북한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해 금주 베이징에서개최될 예정인 3자회담 결과를 일본에 직접 설명할 계획이라고 외무성 관리들이 21일 밝혔다. 미국 국무부의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오는 23일부터 베이징에서 북한과 중국, 미국 등 3개국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북핵 관련 회담결과를 일본 관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켈리 차관보는 오는 26일 도쿄를 방문해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과외무성 고위 관리 등과 접촉, 회담 결과를 전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기간 유럽과중동을 각각 방문할 예정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요리코 가와구치(川口順子) 외상은 만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케우치 유키오 외무성 차관은 3자회담이 북한 핵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은물론, 일본인 납치사건을 포함한 평양과 도쿄 사이의 현안을 푸는 데도 도움이 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리는 미국과 일본 양국은 평양 당국이 단순히 핵무기개발을 동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완전히 포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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