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발기부전치료제 해외임상

SK케미칼은 바이오 벤처기업 인투젠과 공동 개발중인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 신약후보물질 'SK3530'에 대한 제1상 임상시험을이달 23일 영국에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지난달 31일 이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동물 대상의 전 임상시험을 영국에서 끝내고 현지 임상시험 승인기관인 의약심의윤리위원회(IRB)로부터 제1상 임상시험에 대한 허가를 얻었다. 회사측은 제1상 임상시험을 미국에 본사를 둔 신약임상 전문기관인 코반스사에맡겨 올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제2상 임상시험을 영국과 국내에서 동시 실시한뒤 국내에서 제3상 임상시험을 실시해 2006년 신약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지난 98년 SK3530 개발에 착수했으며, 영국에서 실시한 동물 대상의전 임상시험에서 기존 경쟁 제품에 비해 높은 약효를 나타내면서 독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SK3530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신약개발 지원사업' 과제로 선정됐으며, 회사측은 이미 국내 물질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42개국에 물질특허를 출원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연간 17억4천만달러에 달한다"며 "향후 기술수출 및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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