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사회단체, "예산보성초 사태 이성적으로 해결해야"

17개 정당.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충남지역 사회단체는 12일 예산 보성초 서 모 교장의 자살 사건과 관련, "서 교장의 죽음은 깊은 자성과 진지한 성찰을 요구하는 사건"이라며 "교육 현장의 모순과 부조리를 확인하고 고쳐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지역사회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사건을 둘러싼 이해 당사자 간의 주장이 상이한 상태에서 사실 관계에 대한 명확한 파악 없이 일부의 주장을 침소봉대하는 것은 고인을 또 한 번 죽이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사건으로 보성초 어린이들이 수업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아이들의 수업을 막고 있는 일부 학부모들도 학교 현실을 깊이 들여다보며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부당하게 피해 보는 사람이나 집단이 없도록 사건 해결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며 "조속하고 합리적인 해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