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투자불안 해소 기여" .. 윤영관 외교장관

윤영관(尹永寬) 외교장관은 3일 "우리의 이라크전 파병을 통해 한미 동맹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이는 북핵문제의 해결 전망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민주당 고위당직자.북핵특위 연석회의에 참석, 외교현안 보고를 통해 "파병 결정은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에 대한 불안을 없애 많은 투자자들의 불안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신의 방미 결과와 관련, 윤 장관은 "북한과 이라크는 상황과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북핵문제는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미국측의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다"면서 "미 행정부 고위인사들은 지난 12년간 유엔결의를 위반한 이라크와 북한은 전혀 다른 상황임을 명백히 하고 미국이 이라크전 이후 북한을 무력공격할 것이라는 일각의 억측을 강력 부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양측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대화 추진방침을 재확인했다"면서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고 중국 등의 대북 영향력을 최대한 활용하며 남북간 채널을 통해 대북설득을 지속해 나가면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5월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윤 장관은 "한미간 주요 현안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조율해 한미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정상회담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회담의 중점목표로 한미동맹관계 공고화, 북핵문제에 대한 한미 공동입장 마련,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미국의 지지확보, 우리 경제의 안정을 위한 한미간 협력 증진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