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으면 5개가 한번에 .. 웅진, 복권형 음료자판기 판매

운 좋으면 음료수를 5개까지 탈 수 있는 '보너스 자판기'가 등장했다. 웅진식품은 다음달부터 '햇살 보너스 자판기'란 이름의 '복권형' 음료자판기 판매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대리점 모집 방식으로 자판기를 보급한다. 이 자판기에는 '1등'(음료 5개)부터 '다음 기회에''꽝' 등이 적힌 '다트 패널(원형회전판)'이 붙어있으며 동전을 넣으면 다트 패널이 회전한다. 찬스 버튼을 누르면 회전이 멈추고 해당 항목에 불이 들어와 당첨 결과를 알 수 있다. 특히 '다음 기회에'나 '꽝'이 나와도 최소 음료 1개는 나와 고객이 손해보는 일은 없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음료수 2개 이상에 당첨될 확률은 10%며 연속해서 보너스에 당첨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웅진식품은 자판기 사업에 앞서 3월 한 달 동안 전국 주요 지역에 50대의 자판기를 설치,소비자 반응을 타진해왔다. 전남근 웅진식품 이사는 "시범운영 결과 '햇살 보너스 자판기'가 일반 자판기에 비해 3배 이상의 판매량을 보였다"며 "내년까지 2만여대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웅진식품은 자판기를 통해 연간 2천억원 이상의 음료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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