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종묘 녹지축 연결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원남동4거리간 율곡로가 지하차도로 바뀌면서 창경궁과 종묘가 녹지축으로 연결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2005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창덕궁 돈화문∼원남동4거리간율곡로에 지하차도를 설치, 지하차도 위에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하는 고궁 및 녹지축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지하차도는 전체 길이 620m 가량의 도로 가운데 410m 지하에 폭 23m 규모로설치된다. 시는 문화재청과의 협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설계를 마친 뒤 내년 착공, 2005년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신청한 뒤 문화재청과 협의한 결과문화재청이 `1931년 단절된 문화재를 복원하는 사업으로서 매우 긍정적이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며 "내달 열릴 예정인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 심의 등을거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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