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선물가 시간외거래서 2.4% 반등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미국의 최후통첩을 거부하고 최후까지 싸울 것을 다짐한 가운데 국제 원유 선물가격이 19일 시간외 거래에서 2.4% 반등하며 다시 배럴당 32달러선을 넘어섰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이날 한때 전날 종가에 비해 75센트(2.4%) 오른 배럴당 32.42달러까지 올랐으나 오후 2시6분(한국시각) 현재 배럴당 32.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크레디 리요네 증권 서울 사무소의 제프리 보이드 석유담당 시장분석가는 "전쟁을 치르지 않고서는 후세인을 물러나게 할 방법이 없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유전에 지뢰를 설치할 지 여부"라고 말했다. 전날 유가는 전쟁이 빨리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지난 2001년 11월 15일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폭인 9.3% 내렸었다.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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