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략 업그레이드] '중국 2003 뉴트렌드'

올해 중국은 디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소비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반 전기전자 IT 자동차 철강 등을 중심으로 설비와 원.부자재 수요가 늘어나 우리 기업들의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OTRA는 최근 발표한 '2003 중국경제 뉴트렌드'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경제를 특징짓게 될 6가지 새로운 추세를 제시했다. 디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내수 모멘텀 회복 =중국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공급과잉 현상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물가와 공장 출고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디플레이션을 탈출하고 소폭이나마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투자와 소비를 성장 엔진으로 삼아 내수주도형 성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기 가능성 완화 =외국계 은행의 중국진출 확대에 따라 중국 금융기관의 부실 가속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높은 저축률과 풍부한 외환보유고 등으로 인해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증시 회복세 진입과 제2 증시 출범 가능성 =증시는 올해 회복기에 진입했다. 또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호전될 전망이며 대형 우량주의 부상이 예상된다. 출범시기가 미뤄져온 제2증시는 하반기에 출범할 가능성이 있다. 내.외자기업 소득세율 단일화 논의 가속화 =내.외자 기업 소득세율 단일화는 이미 원칙적으로 기정 사실화된 조치다. 외자유치에의 영향 등을 고려해 그동안 시행시기가 미뤄져 왔으나 올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2차연도를 맞아 산업 각 부문에의 영향분석이 명확해지면 세율 단일화 논의가 표면화될 전망이다. 설비.원부자재 수입 확대와 반덤핑 공방 확산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면서 올해 투자와 생산에 필요한 설비 및 원부자재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계는 중국으로, 중국은 세계로 =중국은 지난 1월에 하루 평균 1백8건(3억달러)의 투자유치계약 실적을 올렸다. 올해 연간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금액은 지난해 실적 5백27억달러를 넘고 외국인투자기업의 수출입 기여도도 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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