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원장 사의표명 일단 유보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7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 "청와대에서 명확한 의사 표시가 있으면 물러나겠다"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해사의표명을 일단 유보했다. 이 위원장은 "결코 자리에 연연해 하는 것은 아니고 때가 되면 내가 알아서 스스로 처신하겠다"며 "오늘 예정된 참여정부 국정운영 워크숍에도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말해 금감위원장 인선 문제가 장기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6일 오후 브리핑에서 금감위원장과 공정위원장의 거취와 관련, "이들의 자진사퇴를 기대하고 있다"며 자진사표 제출을 공개 요구했고 이남기공정위원장은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