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케인 "폭격기 파견은 공격가능성 신호"

미국 공화당의 존 메케인 상원의원은 5일 북한 전투기의 미국 정찰기에 대한 위협 비행에 대응해 미국이 폭격기를 급파한 조치는 북한을 공격할 가능성의 '신호'로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북강경파인 메케인 의원은 NBC 방송의 '투데이'에 출연해 "군장교 출신으로태평양에 파견하는 미국 폭격기들이 북한을 겨냥해 사용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폭격기들이 그같은 신호로 그곳에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메케인 의원은 "미국 폭격기들은 장착한 병기를 가지고 북한을 분명히 공격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현상황은 북한측이 38선 너머 서울을 향해 포공격을가할 화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지극히 복잡다기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또 메케인 의원은 "이는 사태를 지극히 어려운 상황으로 만들 수 있다"며 "지금은 대단히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메케인 의원은 북핵 해법을 언급하고 "중국의 경우, 북한이 핵능력을 보유하지않도록 하는 편이 중국의 국익에 합치한다는 점을 확실히 알도록 그들을 설득해야한다"며 "또 필요하다면 일본의 경우, 그들 자신의 핵능력을 개발토록 지원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케인 의원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을 위반한 상황이 분명한 만큼 유엔을 통한 제재에도 착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북핵 문제는 빌 클린턴 전임 행정부가 잘못 대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메케인 의원은 부시 행정부는 비판의 여지가있다면 현재 상황을 방치해 이에 바로 대처하려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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