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총리,7% 경제성장 목표 발표" .. 교도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는 5일 개막되는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1차 회의에서 행할 정부업무공작 보고를 통해 중국의 경제성장 목표를 약 7%로 설정한 공격적인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 중국소식통이 4일전했다. 주 총리는 이번 보고에서 또 중국 정부의 관료적 형식주의를 타파하고 중국의개방정책이 만든 "새로운 현실"에 보다 부합되도록 정부조직을 개편할 것을 촉구할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주 총리는 이번 전인대를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주 총리의 업무공작보고는 농민 소득 증대와 도시 일자리 창출, 실업자에 대한사회복지 강화 등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중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또 지난 5년간 정부성과에 대해 중국에서 "사회주의 시장경제가 근본적으로 자리잡았다"고 보고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국가 경제계획에 대해 주 총리는 내수를 늘리고 긴축통화정책을 통한 공격적인재정정책을 지속시키는 한편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시키고 중국의 경제구조, 특히공공부문에 대한 개혁을 가속화하는 내용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주 총리는 또 각종 건설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천400억 위앤(약 160억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주 총리 보고에는 이밖에 민간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한노력을 기울인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정책에 대해서 주 총리는 인접 국가들과 선린관계를 증진시키고 헤게모니세계질서와 모든 형태의 테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bo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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