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지지율 급락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지난 7-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고이즈미 내각 지지율이 46%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12월 조사때보다 5%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경기 침체 장기화와 더불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최근 국회답변에서 자신의 공약 위반에 대해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취지의 실언을 한 것이지지율 급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비지지율은 35%로 4% 포인트 증가했다. 비지지 이유(복수응답)로는 응답자의 48%가 `정책이 나쁘다', 42%가 '지도력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고이즈미 내각 지지율은 북일 정상회담 직후 실시된 지난 해 10월 조사에서 61%까지 상승한 이후 내림세로 돌아선 상태다. 고이즈미 지지율은 교도통신이 8-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48.8%를 기록, 지난 1월 조사때보다 5.8% 포인트가 하락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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