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주거용 건축허가 증가세 '주춤'

한때 아파트개발 붐이 일면서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던 경기도내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최근 몇년간 오히려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에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道)에 따르면 도내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1999년 2천215만5천㎡에서 2000년 1천395만9천㎡, 2001년 1천87만5천㎡로 계속 감소하다 2002년 1천189만6천㎡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1992년 692만㎡를 기록했던 도내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1999년까지 연평균 36%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상업용과 광.공업용 건축물의 허가면적은 1998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보이고 있다. 1998년 217만㎡였던 상업용 건축물 허가면적은 지난해 1천422만5천㎡로 4년사이5.6배 증가했으며 광.공업용 건축물 허가면적도 같은 기간 74만㎡에서 573만4천㎡로6.7배 늘어났다. 이같은 상업용 및 광.공업용 건축물 허가면적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도내 전체 건축허가 면적은 3천695만2천㎡로 전년도의 2천638만2천㎡에 비해 40.1%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도내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주춤하고 있는 것은 난개발 지적 등에 따른 대규모 아파트 사업요건 강화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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