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토안보부, 워싱턴 해군영내 입주

톰 리지(57) 미국 국토안전보장부 초대 장관은23일 국토안보부 청사 본부가 당초 예상한 워싱턴 교외가 아닌 워싱턴 시내 북서쪽의 한 해군부대 영내 건물에 입주할 방침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22일 상원에서 장관 인준을 받은 리지 장관 대변인 말을 인용, 국토안보부의 보안 및 운영상의 요구들이 너무 절박해 당초 계획대로 워싱턴 교외 시설을 임대할 수 없어 당분간 네브래스카와 매사추세츠가(街)에 위치한 해군부대내의 4층 건물에 입주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4일 17만명에 달하는 공룡부서의 조직작업이 법률적으로 끝난 뒤 가능한 한 빨리 업무에 들어갈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은 지난 수 일간 노던 버지니아 등 일부 후보지역들을 검토한 끝에 노던 버지니아안은 폐기했다. 국토안전보장부 관계자들은 연방정부의 부동산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총무처(GSA)는 3개월 작업 끝에 제의한 부지를 보안 문제 등을 들어 일축한 뒤 새 장소를 물색해왔다. 백악관에서 약 8㎞ 떨어진 38에이커 규모의 이 부대에는 해군 글로벌 컴퓨터 및통신시스템지휘부가 입주해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duck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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