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부양책 홍보나서 .. 저명 경제학자 15명 백악관 초청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1일 자신의 경기부양책을 홍보하기 위해 15명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비공개 토론회를 가졌다. 초청된 경제학자들은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웨인 엔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베어스턴스증권의 데이비드 맬퍼스 수석이코노미스트 등 학계와 업계를 망라했다. 펠드스타인 교수는 토론회 직후 "대통령의 부양책이 훌륭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경기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른 학자들도 부양책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삼가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부시 대통령도 "대화가 아주 유익했다"며 "훌륭한 조언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양책이 부유층과 대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는 민주당 등의 비판을 의식,"모든 미국인에게 두루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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