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어음부도율 상승

작년 12월중 어음부도율은 0.07%로 전월에 비해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0.07%로 전월(0.04%)에비해 0.0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11월 말일이 휴일이어서 월말 결제관련 부도금액이 12월초로 이월된데다이미 부도난 기업의 부도금액도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역별 어음부도율은 경기(0.20%), 충남(0.19%), 부산(0.18%)이 높았고 울산(0.06%), 대전(0.09%)은 낮았다. 부도업체 수는 418개로 전월(372개)에 비해 증가했다. 서울 등 8대 도시 신설법인수는 전월 2천928개에서 2천815개로 줄어 2개월 연속감소세를 지속했다. 이에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도 17.0배에서 15.4배로 하락했다. 한편 작년 연간 어음부도율은 0.06%로 전년(0.23%)에 비해 크게 하락하며 지난91년(0.06%)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기업 구조조정 관련 거액 부도가 마무리되고 자금조달 여건이 호전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도율이 떨어짐에 따라 부도업체수도 4천244개로 지난 90년(4천107개) 이후 가장 적었다. 8대 도시 신설법인수는 3만8천972개로 전년(3만9천609개)과 비슷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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