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과학장학생제도 운영계획 확정

정부는 24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교육인적자원분야 장관회의를 열고 수학.과학 성적이 우수하고 교내 활동이 활발한 해당 연도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조기 졸업자를 대상으로 매년 국내 장학생 100명과 해외 장학생 20명을 선발하는 내용의 `대통령 과학장학생 운영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는 국내 장학생 100명 가운데 32명은 16개시.도 교육감이 추천한 남녀 학생 각각 1명이, 나머지 68명은 수학.과학 교사 또는학교장이 추천하는 학생 가운데 선발된다. 국내 장학생 100명에게는 연간 1천만원씩 4년간 연구장려금이 지원되고 해외 우수 교육.연구 기관과의 공동 연구기회가 부여된다. 해외 장학생 20명은 해외 우수 이공계 대학의 입학허가를 받은 인물로 수학.과학 교사 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가운데 선발되며 연간 소요되는 학비와 체재비 등 실소요경비를 4년동안 지원받는다. 시.도 교육감이 추천하는 32명을 제외한 모든 지원자들은 서류심사, 심층면접평가, 종합 평가 등 3단계 평가와 대통령 과학장학생 선발위원회(위원장 정근모 호서대 총장)의 최종 평가를 거치게된다. 시.도 교육감이 추천하는 32명에게는 서류심사가 생략된다. 대통령 과학장학생 제도는 지난 7월 제10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의결된 `청소년 이공계진출 촉진방안'의 하나로 과학기술부가 주관한다. 제도 시행 첫해인 2003년의 경우 국내 장학생 지원자는 내년 1월 2~25일까지,해외 장학생 지원자는 외국 대학의 입학허가서 취득 시한을 감안, 3월 10일에서 5월24일까지 한국과학재단에 신청 접수를 해야한다. 국내 장학생은 2월 말, 해외장학생은 6월 말 최종 선발된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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