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륜씨 "이후보 지지"

심재륜(沈在淪) 전 부산고검장이 9일 한나라당당사를 방문,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부정부패 척결을 제1의 지상과제로 삼고 어제그 의지를 밝힌 만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서청원(徐淸源) 대표를 만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정치권의영입에 응하지 않고 절개를 지켜왔지만 지금은 지성인으로서 주저하거나 침묵해서는안된다고 보고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심씨는 대검 중수부장이던 지난 97년 한보사건을 재수사하면서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구속했고, 98년말 대전 법조비리 당시 김태정(金泰政)총장 등 검찰 수뇌부의 퇴진을 요구, 면직됐다가 복직했으며 지난 1월 퇴직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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