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호남 최대 휴양.관광단지 추진

광주 광산구가 황룡강과 어등산, 왕동 일대를 레저와 휴양.관광단지로 조성하는 '비전 21 광산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5일 광산구에 따르면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환경이 잘 보전돼 있는 어등산과 황룡강, 왕동 일대를 호남최대의 관광.휴양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구는 이 프로젝트에 따라 오는 2007년까지 황룡강 송산유원지 일대 30여만평을 개발, 수변공원과 세계 꽃 전시장, 야경천문대, 조각공원 등 테마파크를 만들 계획이다. 또 광주 도심에서 15㎞ 정도 떨어진 왕동저수지와 용진산 일대에는 오는 2010년까지 삼림욕 등을 즐길 수 있는 수목원과 야외공연장, 산책로 등을 갖추기로 했다. 구는 이와 함께 항일 유적지가 산재한 어등산권 역사관광 거점단지와 황룡강권 레저.휴양단지를 연계해 개발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500여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내년 상반기 최종 용역안이 나오면 그린벨트해제, 기반시설 조성, 관광지 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송병태 구청장은 "광산지역은 호남고속철도와 무안국제공항 등 호남권 교통의 요충지로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도농 복합지역에서 문화관광단지로 변모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근교인 광산지역은 영산강의 최대 지류인 황룡강이 관통하고 산세가 수려한 용진산과 어등산 등이 자리잡아 레저.관광단지의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