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임금.땅값이 성공변수"

북한의 개성공업지구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임금과 토지 임대료가 중국의 경제특구와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연세대 이영선, 이태정 교수와 통일정책연구소 정형곤 연구위원은 1일 신의주 특별구와 개성특구를 비교한 연구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논문을 통해 "북한의 경제특구는 사회간접자본과 내수시장 규모에 있어 중국의 경제특구보다 불리하기 때문에 투자환경 임금 노동조건이 중국보다 유리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1백달러 수준의 개성공단 노동자 월급은 베트남의 50달러, 중국의 50∼1백달러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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