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에 수교연계 北核대처 촉구

미국은 일본이 이달말 재개될 북-일 수교교섭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문제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다룰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과 일본의 수교교섭은 오는 2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각료들은 한.미.일 3국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안보 위협에 관해 주의깊게 대처할 것같다"면서 "내가 알기로는 일본이 그 문제를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행동할 것으로본다"고 말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어 "북한의 핵개발 시인은 그 자체가 경악이었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북한의 핵개발을 강제로 중단시키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를 줄곧 외교적으로 처리하려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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