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서울銀' 통합작업] 서울銀 인력감축 본격화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앞둔 서울은행에 인력감축 회오리가 본격화됐다. 9일 서울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 경영진은 지난 8일 희망퇴직을 협의하자는 공문을 노조측에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돌려보냈다. 희망퇴직은 정리해고를 위한 사전단계로 해석된다. 노조는 "본인 의사에 반하는 퇴사는 있을 수 없으며 희망퇴직도 합병은행 출범 이후 두 은행의 인력수급 계획을 바탕으로 협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은행은 올초 2분기 연속 1인당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10월말까지 5백19명의 인원을 줄이겠다고 예금보험공사와 경영개선약정(MOU)를 맺은 바 있는데 지난 2,3분기중 실적이 경영목표에 미달한 상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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