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영향 단둥지역 집값 폭등

북한의 신의주 행정특별구 설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단둥(丹東) 지역의 집값이 폭등하고 있다. 단둥한국상회(상공인회) 박경덕 사무국장은 2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신의주 특구 발표 이후 며칠 사이에 단둥시내 일부 아파트 값이 두배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신의주와 가까운 압록강변 주변 아파트의 경우 33평형이 지난 8월 이전까지만 해도 2천만원(한화)선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3천800만-4천만원을 홋가하고 있다. 박 국장은 신의주 특구 발표 이후 단둥의 아파트값이 "자고나면 오르고 있다"며"각종 물가도 덩달아 뛰고 있다"고 전했다. 박 국장은 집값 상승 원인을 "단둥 지역을 찾는 화교와 일본인들이 늘어나면서 주택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