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황색경계령으로 하향검토

조지 W.부시 미국 행정부는 9.11 테러사건의 주요 용의자1명이 체포되는 등 알 카에다 테러조직이 분쇄됨에 따라 전국에 내려져 있는 테러경계령을 1단계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정부 관리들이 23일 밝혔다. 관리들은 오렌지 경계령을 황색 경계령으로 다시 낮추는 것을 검토중이라면서그러나 미국 정부는 계속 테러를 경계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9.11 테러 1주년과 관련해 테러공격이 가해질 위험이 매우 높다는 미국 정보기관의경고에 따라 테러 경계령을 제2단계로 높은 오랜지 경계령을 내린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2명의 관리들은 고위관리들이 새로운 정보를 검토,(테러리스트들의) 미국 목표물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분석해 대통령에 보고할 건의사항을 준비하는 이르면 24일(현지시간)쯤 경계령 하향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톰 리지 국토보안청장,로버트 뮐러 연방수사국(FBI) 국장,조지 테닛중앙정보국(CIA) 국장,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등 등 고위관리들이 이날 회의를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들은 일부 공개되긴 했지만 대(對) 테러전(戰)에서 거둔 일부 상황진전으로인해 부시대통령이 현행 테러 경계령을 하향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9.11테러사건의 용의자 람지 비날쉬비 체포 ▲뉴욕주 테러세포조직 용의자 6명 검거 ▲여객기를 이용해 미국내 목표물에 충돌,폭파하려던 수단출신 조종사 용의자 1명 검거 등 일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AP=연합뉴스) han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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