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바이오엑스포] 제일제당..동물 성장촉진제 '라이신' '쓰레오닌'

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은 제당,제분사업을 하면서 쌓은 첨단발효 정제기술을 바탕으로 하고있다. 지난 1964년 MSG(글루타민산 소다) 생산을 계기로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바이오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MSG와 핵산을 생산하고 있고,동물용 성장촉진제인 라이신과 쓰레오닌의 경우에는 원료산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생산해 소비지인 유럽과 미국으로 직수출하는 세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세계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라이신의 경우 연 평균 10%이상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가격도 안정됨에따라 올 매출은 전년대비 15% 이상 늘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생물 코리네박테리움의 게놈 연기서열 해독을 통해 라이신의 핵심유전자 기능을 밝혀냄으로써 산업자원부가 지정한 세계 일류 상품으로 신규 등록되기도 했다. 라이신보다 2~3배나 비싼 고부가가치 생명공학 제품으로 제일제당이 독자적인 기술로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네번째로 지난해 양산에 성공한 사료 첨가용 동물성장 촉진제 쓰레오닌도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늘고있다. 최근 국제가 상승과 중국 시장의 확대로 수요가 늘고 있는 "핵산"은 라인 증설을 통해 현재보다 50% 늘어난 4천5백t 양산체제를 갖췄다.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해 연간 3천t 규모의 생산거점 확보,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현 점유율은 35%선이다. 생명공학분야에서 앞으로 암 및 난치성 바이러스 질환을 목표로 한 치료제 개발과 대사성 질환 분야에 대한 신약개발,이미 확보한 핵심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싸이토 카인 개발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발효 미생물 산업의 종주국인 일본을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핵산과 라이신 등 세계적인 제품에 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으로 올해엔 수익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우수한 발효기술을 응용,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바이오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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