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선 옹벽붕괴 또 운행중단

13일 오전 6시 55분께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역에서 강원도 태백시 동점동 동점역 사이에서 영동선 선로를 떠받치고 있던 높이 6m, 길이 20m 가량의 옹벽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영주에서 강릉 방향으로 가는 열차 등 5편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져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사고는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화돼 있던 옹벽 하부가 낙동강의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붕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청은 석포역-동점역 구간에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한편 오전중으로 붕괴된구간에 대한 임시 복구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날 오후부터 열차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봉화=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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