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재산피해액 8천220억원 잠정 집계

태풍 `루사'로 인한 경북지역의 재산피해액이 8천22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5일 경북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경북 김천시, 성주군 등도내 전역에서 농경지 3천35㏊가 유실 또는 매몰되고 주택 1천493가구가 전파 또는 반파됐다. 인명 피해는 사망 26명, 실종 11명, 부상 1명이며 3천549가구 9천54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가축 94만여마리가 폐사하고 도로와 하천.수리시설 등 공공시설 8천890개소가 파손됐다. 성주군 금수면-김천시 대덕면간 국도 등 4개 도로가 통제되고 있으며 김천시,울진군 등 5개 시군 20개 마을에서 1천13가구 2천600여명이 닷새째 고립돼 있다. 이날까지 성주군과 김천시 등 수해지역에서 전기시설과 통신시설 복구율이 각각98.7%와 88.1%에 달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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