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 6만평 레저시설 조성

김포공항 옛 국제선2청사 앞 부지 6만평이 레저종합시설로 개발된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의 국제선 기능이 인천공항으로 이전함에 따라 쓸모가 없어진 5만9천500평 부지에 호텔과 상업시설, 엔터테인먼트시설, 종합운동시설, 전시 및 관람시설 등을 유치, 휴식기능과 문화공간을 겸비한 테마파크형 레저종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공사는 에버랜드나 덴마크의 도심형 야외 테마파크인 티볼리가든 등을 벤치마킹해 김포공항을 명소화한다는 복안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연말께 제안입찰방식의 입찰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추진은 공항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사업시행자는 자체비용으로 시설을 건설한후 매년 토지사용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최장 30년간 토지를 임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의 S사 등 대기업 2곳과 재미교포 등이 투자의사를 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김포공항은 옛 국내선 청사에 대형할인매장인 E마트가 입점하는 것을 비롯, 옛 국제선2청사에 9개의 상영관을 갖춘 극장과 3개의 홀을 겸비한 예식장, 대형 전자상가가, 옛 화물청사 맞은편에 대형 골프연습장이 들어서 연말부터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김포공항은 지하철 5,9호선이 연결되고 인천공항철도가 건설중인 교통의 요지이며 주변에는 서울 강서와 일산, 김포, 인천, 부천지역의 580만명 인구가 거주하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곳이어서 사업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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