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적조, 양식어 99만마리 폐사

경북 동해안에서 유해성 적조 발생으로 지금까지해상가두리와 육상양식장에서 모두 6건에 99만2천여마리의 양식어가 집단 폐사. 6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4일 지난달 중순 경주 양남 앞 바다와 포항시 남구 대보면 장기곶 앞 바다에서 유해성 적조 발생이후 그동안 소멸과 발생, 저밀도와 고밀도등을 형성하면서 포항 연안의 해상가두리 3건, 육상양식장 1건 등 4건 2만4천885마리와 경주에서 2건 96만7천534마리 등 모두 6건에 99만2천419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동해안에는 이날 현재 경주시 양남면 읍천 앞 바다에서 감포를 거쳐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구룡포-대보-영덕군 병곡면 앞 바다까지는 적조 경보, 영덕군 병곡앞바다에서 울진군 죽변 앞 바다까지는 적조 주의보가 각각 발령돼 있다. 적조 개체수는 지난 3일 오후 경주 양남 읍천 연안에서 포항시 북구 월포 앞 바다를 잇는 해역에는 ㎖당 100-800마리, 영일만 내인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동배-동해면 발산리 연안에는 1천-5천마리 등 고밀도 현상을 보이고 있다. 포항해양청 관계자는 "제15호 태풍 `루사'영향으로 서식밀도가 다소 소강상태를보이고 있으나 일사량 증가와 수온상승 등으로 또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양식어민들의 철처한 어장 관리를 당부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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