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상태서 상습도박 일당 적발

부산 중부경찰서는 29일 유령회사 사무실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환각상태로 도박을 하거나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상습도박 등)로 길모(37.부산시 중구 보수동)씨 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길씨 등은 지난 2월부터 부산시 서구 부민동 S여신전문대행사란사무실을 차려놓고 모집책과 딜러 등 역할을 분담한 뒤 남녀 30여명을 불러모아 수백회에 걸쳐 포커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길씨는 히로뽕을 투약, 환각상태에서 수일씩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김모(41)씨 등 5명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준 뒤 이를 갚지 않는다며 폭력을 휘두른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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