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북일 관계 정상화 신중 전망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8일 북일 관계 정상화 전망 등에 대해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전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에게서 지난 25-26일 평양에서 개최된 북일 외무 국장급 협의 결과에 관해 보고를 받은 후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어 일본이 북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겠다는입장을 북한에 전달하고 북한측도 진지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러한) 의욕을 어떻게 실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다나카 국장은 고이즈미 총리가 이번 외무 국장급 협의와 관련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메시지에 대한 김 위원장의 회답 메시지 등을 총리에게 전달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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