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도 '브랜드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금강의 농업용수에 '큰들뜸봉샘 용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농업기반공사 군산지사는 19일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맑고 깨끗한 물로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농업용수에 이름을 붙여 브랜드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첫 농업용수 브랜드인 `큰들 뜬봉샘 용수'는 금강의 발원지에서 군산 금강하구둑까지 1천리(401㎞)를 흐르는 금강의 농업용수에 붙여졌다. 이 브랜드는 전북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신무산에 위치한 금강의 발원지 '뜬봉'이란 샘 이름에서 따왔다. 농기공은 이같은 브랜드화를 통해 농업용수를 한층 깨끗하게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청정쌀을 생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농기공 관계자는 "농업용수의 브랜드화는 농가에 농업의 근본이 물임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고 도시민에게는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군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sungok@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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