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도 스톡옵션 비용처리

제너럴 모터스와 제너럴 일렉트릭, 아마존닷컴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여론의 따거운 질책에 밀려 스톡옵션 비용처리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미 최대의 금융서비스업체인 시티그룹도 7일 스톡옵션을 비용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샌포드 웨일 시티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웹사이트에 게재된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웨일 회장은 또 이 서한에서 자신과 최고재무책임자(CFO) 토드 톰슨이 회계보고서의 정확성을 보증하는 진술서에 서명을 했다고 덧붙였다. 미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주요 대기업들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회계보고서의 정확성을 보증하는 서약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웨일은 이와 함께 이사회내에 독립이사들로 기업관리위원회를 구성중이라면서 이는 일반인들의 신뢰를 확고히하는데 필요한 조치들이라고 밝혔다. 시티그룹은 J.P.모건 체이스와 함께 파산한 엔론의 부실회계를 도왔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뉴욕 AP=연합뉴스) 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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